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DSP "이현주, 에이프릴 활동 어려움 겪어…가해자·피해자 나눌 수 없다"

이현주 탈퇴 전 5인조 에이프릴 / 사진=DSP미디어




DSP미디어가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이 전 멤버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멤버간 갈등은 인정했지만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현주는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는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다”며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왕따설을 부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현주는 2016년 4월 ‘팅커벨’ 활동 당시 소속사의 만류에도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했다고.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이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당사는 이현주가 원했던 연기자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더불어 이후 아이돌로 활동 또한 원해 이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며 “팀 탈퇴 이후 이현주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와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A씨가 과거 이현주의 탈퇴 이유가 배우 전향이 아닌 멤버들의 괴롭힘과 왕따 때문이라는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현주가)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이현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이현주가 탈퇴 당시 올렸던 ‘연기 활동을 위해 탈퇴한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가 소속사의 강요에 의해 쓰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이현주의 친구라고 밝힌 네티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이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며 전 멤버 전소민(현 카드 멤버)을 주축으로 왕따가 시작됐고, 모든 멤버가 괴롭힘에 가담했다는 폭로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한편 에이프릴은 전소민, 이현주 탈퇴 이후 윤채경, 레이첼이 새 멤버로 합류해 6인조로 활동 중이다. 전소민은 DSP미디어 소속 혼성그룹 카드(KARD) 멤버로 재데뷔했고, 이현주 역시 DSP미디어 소속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하 DSP미디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최근 불거진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 간 논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이현주 양의 에이프릴 발탁과 탈퇴에 대해 상세한 말씀을 드립니다. 이현주 양은 연기자로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에이프릴 구성 당시, 이현주 양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본인 및 가족과의 합의 하에 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현주 양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당시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이현주 양은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후 당사는 이현주 양이 원했던 연기자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왔습니다. 더불어, 이후 아이돌로 활동 또한 원해 이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팀 탈퇴 이후 이현주 양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미확인 사실과 추측으로 인해 당사 아티스트인 이현주 양과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에이프릴, #이현주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