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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요양병원 종사자 등 204명 대상

군포시 1호 접종자인 산본성심요양병원 종사자 박은해(오른쪽)씨가 2일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2일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포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 5일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첫날 접종은 산본성심요양병원과 그로스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4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가인요양원 종사자 등 모두 5개 시설의 우선접종 대상자 204명을 상대로 시행됐다.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됐다.

군포시 1호 접종자는 산본성심요양병원 종사자인 박은해씨다.

박씨는 “독감 백신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다. 군포시민들께서도 두려움없이 백신 접종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접종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119 및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대상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 반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이상 반응 대응팀을 비상대기시켰다.

군포시는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고위험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300여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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