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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총리실
정세균 "韓기업들, 2030년까지 수소경제에 43조 투자...정부도 힘 합칠 것"

"액화수소 일괄 지원 체계 구축 꼭 필요"

"인천·새만금·울산 등에 집적화 단지 조성"

"바람·태양·수소시스템으로 탄소중립 지향"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가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우리나라 민간기업들이 2030년가지 수소산업에 4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정부도 민간과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서 “민간 투자와 중앙과 지방 정부의 지원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에너지·자동차·철강·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수소생산·연료전지·모빌리티 등에 2030년까지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기업들의 대규모 상용화 투자는 그간 이론적 가능성과 실험실에 머물러 온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투자에 나선 만큼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특히 액화수소에 대한 투자는 수소경제의 기본이 되는 값싼 수소를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며 “정부도 액화수소 생산-운송-활용 전반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안전기준도 조속히 마련하여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 청정수소 투자에 발맞추어 관련 인증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아울러 “수소경제의 백년지대계는 지역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인천·새만금·울산 등에 바이오·그린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와 같은 지역별 특화된 집적화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과정 등을 통해 상세한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우리 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며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달리기도 하고, 이어 달리기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성공하려면 서로 계획을 공유하고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도권의 충전소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것에 대해서는 “수소경제로의 이행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현재 73기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연말까지 180기 이상으로 늘리고 특히 수도권에 충전소를 집중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것이 가능한가’라고 묻는 분도 있다”며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해 가고 있지만, 바람과 태양의 간헐성 또는 계절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소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저장 수단이기 때문에 바람과 태양으로 생산한 전기를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쓸 수 있게 해 준다”며 “우리는 바람과 태양, 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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