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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1.1% 올라… 농축수산물 10년 만 최대 상승

물가상승률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집세는 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

지난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대파 1Kg 소비자가격은 평균 7,232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가격 5,089원보다 4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7% 오른 수준이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파를 구매하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인 1.1%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011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2015년=100)이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월 1.1%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6.2% 상승해 2011년 2월(17.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사과(55.2%), 파(227.5%), 돼지고기(18.0%), 국산쇠고기(11.2%), 달걀(41.7%), 쌀(12.9%), 고춧가루(35.0%)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황 부진에 따른 공급 감소와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 내 수요 확대가 더해지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2018년 3월 0.9% 상승한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지난해보다 전세는 1.2%, 월세는 0.5% 올랐다. 전세는 2018년 8월(1.2%), 월세는 2014년 12월(0.5%)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로 석유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거나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국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도 있는 만큼 물가 하방 요인보다는 상방 요인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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