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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 사고뭉치 이레 때문에…감정 롤러코스터 탔다

/사진제공=KBS2 ‘안녕? 나야!' 방송 캡처




‘안녕? 나야!’ 최강희가 자신의 20년 전 과거 이레로 인해 눈물을 쏙 뺐다 위로를 받는 등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 5회에서는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 조아제과 과자 광고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로 한 17살 하니(이레 분)로 인해 37살 하니(최강희 분)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유쾌한 댄스 시위로 조아제과 출근을 허락받은 37살 하니는 이날 어렵사리 들어간 본사 출근 첫날부터 엉망인 차림새로 지각까지 하는 등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무엇보다 하니가 속하게 된 제품개발팀의 팀장 지은(김유미 분)은 첫눈에 하니가 20년 전 호수고 핵인싸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사실을 알아차렸고, 어색한 두 사람의 만남은 하니의 조아제과 생활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 가운데 17살 하니의 조아제과 광고 출연이 결정되면서 좌충우돌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기 시작했다. 비록 엑스트라로 출연하지만 광고를 위해 예쁜 옷을 준비하고자 했던 17살 하니가 언니 하영(정이랑 분)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옷을 빌리려고 하면서 경찰서에 잡혀가는 일이 벌어진 것. 이 일로 하니는 출근 첫날부터 조퇴하며 팀장 지은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것은 물론, 언니 하영으로부터 뼈에 사무치는 모진 소리를 듣고 말았다. 37살 하니의 20년 전 과거와 똑같이 생긴 17살 하니를 통해 당시의 아픔을 떠올린 하영은 37살 하니에게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받은 상처들을 토로했고 급기야 17살 하니의 얼굴을 보는 게 소름끼치도록 싫다는 소리까지 해댔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20년의 시간을 움츠린 채 살아온 37살 하니를 숨죽이게 하는 너무 아픈 말들에 이어, 17살 하니의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된 아빠의 목소리에 37살 하니의 폭포수 같은 눈물이 쏟아졌고 “나도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는 읊조림은 그녀 내면에 자리잡은 깊은 상처를 여실히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17살 하니의 좌충우돌이 눈물만 쏟게 한 건 아니다. 생각보다 큰 사고를 친 걸 스스로도 아는 17살 하니가 야광별 스티커를 방안 가득 붙여두며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방법으로 37살 하니를 위로한 것. 17살 하니의 특별한 처방에 37살 하니는 “저 수많은 별들 중에서 아빠는 어디쯤 계신 걸까. 이런 나라도 아빠는 괜찮은 걸까? 고마워 반하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제서야 비로소 상처받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

좌충우돌 사건들의 릴레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7살 하니가 엑스트라로 참여하기로 한 조아제과 광고 촬영이 37살 하니가 일하는 본사 건물에서 진행되며 17살 하니의 광고 출연이 37살 하니에게 딱 걸려 버렸기 때문. 37살 하니를 보자마자 도망치는 17살 하니를 향해 37살 하니가 질주하기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과 고등학생 시절을 함께 보낸 안소니(음문석 분)가 “반하니!” 호명에 반응하는 엔딩은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높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KBS2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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