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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줄줄이 오르나…롯데, 기업고객 대상 인상

"'택배 운임 현실화' 추진"

CJ대한통운·한진도 인상 검토

지난 1월 21일 서울시내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물건을 옮겨 싣고 있다./연합뉴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온라인쇼핑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비를 인상한다. 다른 택배사들도 뒤따라 기업 고객의 택배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가로·세로·높이의 합 80㎝ 이하·무게 5㎏ 이하) 택배의 운임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택배 가격 조정표(가이드라인)를 일선 대리점에 배포했다. 15일부터 적용되는 새 택배비는 크기와 물량에 따라 다르지만 상자당 평균 135원씩 인상된다. 기존 고객은 계약기간까지 기존 단가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계약 기간 만료 후에는 인상된 새 단가가 적용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토교통부의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업자별로 택배 운임 현실화를 추진한다'는 사회적 합의 기구 합의안의 연장선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고객과의 계약이 끝난 뒤에도 협의를 통해 단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당장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타사들도 택배비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한진도 내부적으로 택배비 인상을 검토 중이며 일부는 인상 결정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모두 최근 저단가 고객을 대상으로 단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택배비 줄인상이 예상되는 이유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계약단가가 낮아 적자가 발생하는 고객사 500여곳에 가격 현실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관계자는 "일부 저단가 고객에 한해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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