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수요예측 및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무리했으며 종목명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로 확정했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사업 모두를 하고 있다. 현재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제품 개발에 참여해 공정 개발, 임상 시약 생산 등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약 911억원을 차세대 제품 등의 수주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제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특허기술인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가 접목된 제2공장을 건설해 제조 효율성과 공정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2공장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며 회사는 10만 4,000리터라는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추진하는 백신 생산센터에 스마트 바이오팩토리를 도입하고 원제생산을 위한 전문적인 용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및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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