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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잎든 쿠팡, 직원 보유 스톡옵션 6,570만주 '잭팟' 터지나

쿠팡 스톡옵션 평균 행사가 주당 1.95달러, 상장 공모가 35달러 예상

쿠팡 직원들 "큰 이익 볼 직원은 많지 않다"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임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잭팟'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임박하면서 임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잭팟'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직원들은 현재 7,000만주에 육박한 스톡옵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스톡옵션 주식 수는 6,570만3,982주이며, 평균 행사가는 1.95달러(한화 약 2,200원)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시가와 상관없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에 따라 외신 보도대로 쿠팡의 상장 공모가가 주당 35달러(약 3만9,900원)라고 보면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상당한 이득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쿠팡은 직원 채용 시 스톡옵션을 조건으로 내걸거나 성과급을 지급할 때 스톡옵션과 현금 중에 선택하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입된 우버 출신의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44만달러 규모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쿠팡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상장으로 큰 이익을 얻을 직원이 일부에 불과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쿠팡 창립 초창기에 입사한 직원들은 평균 행사가보다 낮은 가격의 스톡옵션을 상당수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당시 직원 중 회사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인원은 많지 않다. 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은 부여받은 주식이 많지 않고 성과급을 받을 때도 상장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아 스톡옵션 대신 현금을 선택한 이들이 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쿠팡은 이달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직원)과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계약직 직원 중 그동안 주식을 부여받은 적이 없는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나눠줄 예정이다. 다만 이들에게 부여하는 주식은 받은 날로부터 1년을 근무하면 50%, 2년을 근무하면 나머지 50%를 주는 방식이라 당장 수익을 낼 수는 없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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