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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서의 '판교', 마곡지구 인기 비결 3가지는?





서울경제 부동산채널 ‘부랜드’의 ‘그 남자 그 여자의 집’에서 봄을 맞아 다시 임장을 재개했다. 이번에 출연자들이 찾은 곳은 서울 강서권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마곡지구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집’ 마곡 편 첫번째 시간에는 이주리 발레리나와 함께 마곡지구의 입지를 분석했다.



마곡지구의 선호도가 최근 들어 크게 성장한 데는 세 가지 요인이 있다. 첫번째는 교통이다. 마곡지구 주변으로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과 9호선 신방화역, 5호선 마곡역을 위치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특히 마곡나루역은 9호선 급행이 통과하기 때문에 강남까지 30분만에 닿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두번째는 대규모 신축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가 주도한 마곡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엠밸리 단지는 총 15단지까지 입주를 마쳤는데, 이 중 가장 오래된 엠밸리 7단지 등이 2014년 입주를 시작했다. 마곡 엠밸리 9단지는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했다. 그만큼 엠밸리 전체가 신축 아파트로 이루어져있다.

또 마곡지구 내 아파트 어디서든 숲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도 있다. 마곡지구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체로 층수가 높지 않다. 마곡지구 지근 거리에 김포공항이 있어 지구 전체에 고도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식물원 등 곳곳에 조성돼 있는 녹지를 어디서든 조망할 수 있다.



세번째 요인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서울식물원 주변으로 LG 계열사의 R&D 단지인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돼 있다. 또한 주변에 코오롱과 롯데 사옥도 입주해 있고 추후에는 이랜드의 건물도 들어올 예정이다.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합쳐져 있다는 점에서 마곡지구는 상암지구나 판교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규모로 단순 비교해보면 마곡지구의 규모가 상암의 6.5배, 판교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상암은 미디어산업 중심이고, 판교는 IT산업이 주를 이루는데 반해 마곡지구는 다양한 산업의 R&D센터가 입주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들의 문화시설까지 함께 입주해 마곡지구 내에서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코오롱에서 설립한 미술관 스페이스K에서 다양한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무대 공연을 주로 선보이는 LG 아트센터도 2022년 강남에서 마곡지구로 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평당 4,000~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마곡지구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어떨까.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마곡지구에 대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정평가사는 “아직까지는 개발 중인 곳이 많아 섬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산업시설 등의 입주가 끝나고 나면 그런 단점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정 감정평가사가 꼽은 마곡지구의 가장 큰 상승요인 역시 ‘직주근접’이 가능한 대규모 주거단지라는 점이다. LG계열사가 대규모로 마곡지구에 입주하자 LG에 재직 중인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마곡지구의 아파트를 선호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예측에 사람들은 마곡지구의 아파트를 사둔다면 추후에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그것이 마곡지구의 부동산 투자 붐을 끌어냈다는 것이다.



다만 박은정 감정평가사는 향후 마곡지구 부동산의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마곡지구가 ‘직주근접’의 장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그 장점이 시장에 과할 정도로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마곡일대의 개발이 끝나고 안정화됐을 때의 부동산 가격은 시장의 기대가 잔뜩 반영된 지금과는 다를 수 있다는 우려다.

다음 편에서는 마곡지구에서 화제가 된 아파트들의 거래가격과 장단점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정현정 기자 jnghnjig@sedaily.com,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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