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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아야 비번 공유? 안볼란다" 넷플릭스에 뿔난 소비자들

/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가 가족이 아닌 복수 이용자들의 계정 및 비밀번호 공유를 막는 정책을 테스트 중이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사용자들의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더스트리머블, 맥루머, CNBC 등은 넷플릭스가 일부 소비자들에게 "계정 주인과 같이 살고 있지 않다면 시청을 위한 고유 계정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전송하고 새 계정을 열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는 넷플릭스의 정책 변화에 반발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 이용자는 "최신 드라마도 없는데 (계정) 공유 금지하면 바로 해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잠시 들어가 예고만 보는 경우도 많은데 공유 계정을 막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발했다. 일부 이용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돈도 안 되는데 굳이 구독 허수만 많아서 비용만 많이 들어갈 것"이라며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계정 공유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추세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마지드에 따르면 한 명 이상 계정을 공유한다고 답한 넷플릭스 이용자는 33%에 달한다. 넷플릭스의 베이직 플랜 구독료는 한달에 8.99달러며, 복수 장비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한 스탠다드 플랜 구독료는 13.99달러다. 사용자들은 회사의 암묵적 동의 하에 가족, 친구 등 여러 명이 모여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계정 공유 대상을 찾는 일도 보편화됐다.

넷플릭스측은 "매년 특정 소비자들과 수백여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도가 더 큰 범위의 비밀번호 단속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테스트는 비밀번호 공유뿐 아니라 계정 보안 문제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해명했다. "해당 테스트는 넷플릭스 회원들의 시청권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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