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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북한 물밑 접촉…통일부 "한미 간 사전협의 있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가 15일 미국이 지난 2월부터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데 대해 "한미 외교당국 간 사전협의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월 중순부터 북한에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이 이미 협의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왔다"며 "미국의 대북정책 재검토 과정에서 정부로서도 다양한 의견 개진, 협의의 기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협의 기회 등을 통해 통일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는 북한도 한미 연합훈련을 둘러싼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상응해서 지혜롭고 유연한 태도를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통일부로서는 이번 훈련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방향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오는 6월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FIFA 규정과 국제기준 등에 따라서 남북 경기 등 북한이 참여하는 경기도 차분하게 준비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하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예선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선수단의 방한이나 남북 경기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남북 스포츠 교류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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