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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조선구마사' 악령X조선X액션 '다 되는' 판타지가 온다

/사진=SBS 제공




이것은 영화인가 드라마인가. 독창적 세계관에 화려한 액션을 입힌 ‘조선구마사’가 찾아온다.

17일 오후 SBS ‘조선구마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신경수 감독과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드라마.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은 “생시라고 불리는 괴이한 생명체를 부리는 악령이 있고, 이 악령에 맞서서 인간들이 조선의 운명을 걸고 싸우는 혈투”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냉철한 군주지만 남모를 두려움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극중 악령의 수괴인 ‘아자젤’과 대립하는 태종 역은 감우성이 맡았다. 그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내어주고 혈투를 벌이는 왕의 역할”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장동윤은 태종의 셋째 아들인 충녕대군 역을 맡았다. 그는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사당패들과 함께 본인만의 마음가짐과 방법으로 헤쳐 나가는 인물”이라고 역할을 설명하며, 전작인 ‘녹두전’과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톤이 장르적으로 다르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충녕대군과 형제 사이인 앙녕대군 역은 박성훈이 맡았다. 박성훈은 “양녕대군은 세자이기는 하지만 아버지 태종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있는 인물”이라며 “소중한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태종, 충녕대군, 양녕대군 등 실존 인물을 드라마화한 배경으로 신 감독은 “어떻게 현실적, 실질적인 공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태종의 입장이 과연 편안하고 완벽했을까. 그의 이면은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지 않았을까 포착하고 싶었다. (이에) 인간의 마음을 이용하는 악령이라는 코드로 드라마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SBS 제공


사당패 살판쇠, 벼리 역은 김동준이 맡았다. 그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 역할을 소개하며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일 것”이라고 기대를 더했다. 벼리의 사당패 동료인 혜윰 역은 금새록이 맡아 충녕과 벼리의 곁을 지친다. 금새록은 “액션적인 부분, 사당패 및 충녕의 무리들과 함께 어울리는 케미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혜성은 국무당의 도무녀, 무화로 등장해 벼리와 로맨스를 그린다. 정혜성은 “제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카리스마, 애틋함 등 여러 가지 모습들이 있어서 (무화 역을)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영희는 태종의 아내이자 양녕, 충녕, 강녕의 어머니인 원명왕후로 등장한다. 그는 원명왕후를 “저만의 방식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강인한 여자”라고 소개했다. 양녕의 첩, 어리 역을 맡은 이유비는 “양녕대군의 사랑을 받고 또 양녕을 사랑하면서, 세자비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사진=SBS 제공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조선구마사’에 대한 장르적 설명이 자세히 공유되기도 했다. 기존 좀비물과 차별점에 대해 신 감독은 “극중 생시가 좀비와 다른 지점은 악령의 지배를 받고 조종당하는 하나의 인격체라는 점”을 들며 “악령의 지배를 받는 생시가 있고, 이들이 조선을 침투해 집어삼키려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기존의 좀비물과는 달리 악령이 영혼을 지배한다는 지점, 그 악령이 태종, 충녕, 양녕의 마음에 들어가서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좀비, 흡혈귀, 크리처물과 다른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킹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신 감독은 “킹덤이라는 훌륭한 레퍼런스를 보면서 우리 드라마는 어떻게 다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조선구마사에는) 다양한 형태의 악령, 악귀들이 등장하고 그들이 인간을 공격하는 방식 또한 여러 가지다. 그런 점이 아마 다른 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육체의 대결을 넘어 마음, 심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다.

끝으로 신경수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악령과의 혈투를 많이 말씀드렸는데. 사람과 사람 대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다. 그 지점을 놓치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이어 “장르 특성상 하드하거나 고어한 장면이 많은데 장르적인 측면에서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장르적인 특성에 대한 양해와 함께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은기 인턴기자 eungi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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