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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의 핵심축…우리는 가치를 공유"

바이든 행정부 동맹 중시 기조 환영

방위비분담금 타결 축하…동맹 굳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착해야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발전 기대

17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7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한미 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임기 초반에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을 특별히 환영한다”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기조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바이든·해리스 정부 출범 이후의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장관의 방한에 앞서 13.9% 인상하기로 타결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에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긍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에 지불할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 1,833억 원으로 2025년까지 전년도의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증액하기로 합의됐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이 지난 2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에서 “한국은 미국의 리더십을 신뢰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문제는 물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되새겼다. 이어 “오늘 회담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한미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스콧 플레어스 제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블링컨 장관은 2+2 회담을 위해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트위터를 통해 "한미동맹은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부터 기후위기, 핵확산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와서 기쁘다"고 언급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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