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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투기의혹' 김의겸...김진애 이어 24일 국회의원 '뱃지' 단다

김진애 의원, 약속대로 국회의원직 사퇴

열린민주당 비례 4번 김의겸이 자동승계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욱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24일 국회의원 신분이 될 예정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직이 24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김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해 금뱃지를 달게 된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이번주 24일 본회의에서 제 국회의원직이 퇴직 처리될 것”이라며 “김 전 대변인과 인수인계가 잘 이뤄져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변인이 많이 지지대가 돼 주셨다”며 “이삿짐 거의 다 쌌고, 작은 행정처리 마무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여권 후보 단일화를 약속하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여권 단일 후보는 박 후보가 됐고 김 의원은 약속대로 사퇴한다. 24일 본회의에서 김 의원의 사직이 처리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인 김 전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한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한 논란은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직을 승계하는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재임 당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서울 흑석동의 26억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10억원의 대출을 끼고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확실한 정보가 없이 10억 원의 빚을 낸 투자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김 전 대변인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 받지 못했다.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이 발목을 잡았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그리고 총선 11개월이 지난 3월 김 의원의 사퇴로 국회에 입성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김 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국회의원직 승계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어디까지나 김 후보의 보좌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아직 제가 정식 등원한 것도 아니고 보좌진 입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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