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베스트 기업금융] 디지털·그린 뉴딜 기업에 5년간 50조 지원

■베스트뱅커-우리은행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제공=우리은행




‘2021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기업금융’을 수상한 우리은행은 디지털, 그린, 안전 등의 분야에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고 있다. 5년간 관련 분야에 지원될 금액만 총 5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한국판 뉴딜에 1조2,000억원, 혁신금융에 7조3,000억원 등 8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의 뉴딜 관련 금융지원은 크게 여신과 투자 분야로 나뉜다. 여신 분야에서는 디지털, 그린 분야 기업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기반으로 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상공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해주고 온라인 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상품을 출시한다. 지적 재산권(IP)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투자 분야에서는 뉴딜 관련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업체당 10억원 이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7차에 걸쳐 투자가 진행됐다. 총 55개 회사에서 530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여신 지원 및 투자에 그치지 않고 후속 투자 유치, 그룹사 협업,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기업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서류를 심사받아 대출을 받는 비대면 거래 프로세스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2월에는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력기업 등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 업무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금융몰’을 출시했다. 협력기업 거래처의 모바일 플랫폼에 해외송금, 정책자금, 기업컨설팅 등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미래 신사업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은행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KT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는 데 이어 롯데맴버스, 네이버파이낸셜과 차례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에도 다른 빅테크, 대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4분기 내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급망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구매자와 판매자 간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중개하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눈에 띄게 증가한 은행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해 중기대출 잔액은 91조원으로 일년 전에 비해 11% 증가했다. 우리은행 측은 “카카오톡, 줌 채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전용 비대면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소상공인 컨설팅 실적이 전년보다 350% 뛰었다”며 “연내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도 추가 개소해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