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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도 기후위기 대응 나선다…"기후 관련 위원회 신설"

"기후위기가 초래할 금융 위험 해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후위기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연준은 기후위기가 금융기관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을 살펴볼 ‘금융안정 기후위원회’와 기후위기가 초래할 위험에 대응할 프로그램을 마련할 ‘기후 감독위원회’를 도입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기후위기는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우리의 임무 중 하나는 기후위기의 거시 경제적 위험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지난 2019년에도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기후위기와 관련 정책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후위기가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와 경제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이 기후 위기 대응은 연준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자 파월 의장은 “기후위기는 연준 임무의 중심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중요하다”며 “기후위기는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한 뒤 미 경제당국의 기후위기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기후위기 문제에 집중할 새로운 조직을 설치했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재무부와 SEC가 협력해 기후위기와 관련한 기업 공시를 강화하기 위해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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