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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정명훈'을 만나는 시간…7년 만의 리사이틀

4월 예술의전당서 피아노 리사이틀

두번째 피아노 앨범 발매 기념한 무대

하이든·브람스·베토벤 말년 작품 통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여정 경험을"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7년 만에 선보이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통해서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인 크레디아는 오는 4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하이든, 베토벤, 그리고 브람스’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정명훈은 첫 번째 피아노 앨범 발매를 기념해 리사이틀 투어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4월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되는 앨범을 기념한 것이다. 한국인 최초로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에 올랐던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보다 지휘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피아노를 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휘를 겸하는 협연 무대나 실내악 무대로 한정돼 있었고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모습을 볼 기회는 거의 없었던 탓이다. 40년 넘도록 지휘자로서 무대에 섰던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로 4월 두 번째 피아노 앨범 발매와 함께 서울, 군포, 수원, 대구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 공연에서는 이번 앨범 레퍼토리인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세 개의 간주곡 Op.117, 그리고 이번 리사이틀을 위해 추가한 브람스 네 개의 피아노소품 Op.119을 연주한다. 모두 작곡가들이 그들의 50~60대에 만든 말년의 작품이다.





첫 피아노 앨범이 ‘손주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콘셉트로 했다면 이번 앨범에는 ‘음악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을 담았다. 정명훈은 “작곡가들의 말년의 피아노 작품을 통해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여정’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디아는 “68세의 거장이 위대한 작곡가들의 말년의 작품을 통해 그려낼 인생의 관조는 팬더믹 시대에 지친 일상에 피아노 선율 하나로 위로와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티켓은 오는 25일 클럽발코니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예매를 진행하며 일반 회원은 26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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