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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정무감각 많아…준비하면 진짜 별 딸 것”

서울시장 선거 "5~7% 차이로 우리가 승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 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했다며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딸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내보낸 김현정 앵커와 김 위원장의 인터뷰 녹음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윤석열 총장에게도 별의 순간이 온 것 같다 그러셨는데 결국 윤 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했다’는 말에 김 앵커의 말에 “내가 그래서 지난번에 그만두고 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앵커가 “그런데 순간을 포착한 것과 진짜 도전해서 그 별을 따내는 것, 잡아내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하자 김 위원장은 “포착을 했으니까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내가 아주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다”며 “ 그 파리를 어떻게 잘 자기가 골라서 치울 건 치우고 받을 건 받고 그거를 어떻게 앞으로 능숙하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윤 총장에 대해 후한 평가도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사법시험을 한 번에 딱 돼서 사법연수원 갔다가 판사 되고 검사 되고 한 사람은 머리가 굉장히 단조롭다”면서 “이 사람은 9번이나 시장을 보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자기네들이 자기 스스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그동안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 총장은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지만 2차 시험에서 계속 떨어져 9수 끝에 1991년 합격했다.



김 위원장은 “저 사람의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다”라며 “처음서부터 내가 그랬다. 저 사람이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고.”라고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서 자기를 참 희생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감이 하나 필요하다”며 “대통령 되는 순간에 측근이고 무슨 가족이고 친구고 이런 것에 대한 집착을 하면 당신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고 내가 얘기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5~7% 정도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지지표가 22% 정도 되는데 그중 3분의2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고 나머지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거의 이겼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박영선 후보를 위로하기 위해서 하는 소리”라며 “진짜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면 내심적으로는 이 선거 졌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선거가 아주 어려울 줄 알고 나왔는데 요새 돌아가는 것을 보니 거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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