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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리두기 1.5단계 2주간 유지…“식당·유흥주점 감염 많아”

부산시, 내달 11일까지 기본방역수칙 강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도 유지

26일 31명 추가 확진…누계 확진자 3,586명


부산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2주간 더 유지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현재 거리두기 단계인 1.5단계를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장, 의료기관,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지속하는 만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이 포함된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거리두기 단계에 집단감염 사례 등을 통해 드러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콜라텍과 유사한 형태인 무도장의 경우 기존의 실내체육시설 방역지침이 아닌 콜라텍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거리두기 단계에 구분 없이 항상 지켜야 할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우선 실내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에서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은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증상을 확인해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자는 전원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전화 체크인 등을 활용해 출입자명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실내 다중이용시설 입구에는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하고 입장을 안내해야 한다. 또 시설 및 사업장의 방역을 총괄하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퇴근 조치를 해야 한다.

현재 실내스포츠시설 등 일부 시설에서만 금지하고 있는 음식 섭취는 식당, 카페 등 음식섭취 목적의 시설이나 음식판매 부대시설 외에 모든 시설에서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강화된 기본방역수칙은 현장에서의 적용 준비를 위해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라 말했다.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부산에서는 3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2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556번부터 3586번까지이다.

추가 확진자 중 6명은 서구 냉장사업체의 n차 감염 사례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4명은 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다. 시 관계자는 “냉장업체 종사자 중에서는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관 확진자는 직원 8명과 접촉자 9명 등 17명으로 늘었다.



일가족 7명도 감염됐다.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된 이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최초 확진자가 불명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감염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 집단발병 사례의 n차 감염으로 1명이 확진됐다. 2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 공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3559번)과 3559번과 접촉한 2명도 확진됐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됐다.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된 연제구 소재 복지센터는 종사자 10명과 이용자 2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 조사를 진행한 초등학교 2곳에 대한 접촉자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이날 접촉자 중 다수가 다중이용시설인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접촉해 확진됐다”며 “다중이용시설, 특히 유흥시설의 경우 운영자와 이용자분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각별한 주의와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라 말했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586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679명, 해외입국자 3,346명 등 6,025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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