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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통 관료...업무 공백·혼란 최소화할 적임자 [이호승 정책실장은 누구]

2년 전부터 김상조와 손발 맞춰

'닮고 싶은 상사' 3번 선정되기도

이호승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 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물러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임명된 이호승(56) 신임 실장은 대표적인 거시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책통으로 꼽히는 정통 관료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김 전 실장을 보좌해온 만큼 업무 적응 기간 없이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전남 광양 출신인 이 실장은 광주 동신고과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이 실장은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 사무관으로 출발해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면서 거시와 미시, 일자리 정책 등 각종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꼼꼼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한 리더십으로 기재부 내에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 말기인 2006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며 청와대와 인연을 맺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첫 청와대 정책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다. 2018년 12월에는 기재부 1차관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로 입성해 김 전 실장과 손발을 맞췄다.

이 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김 전 실장 대신 참석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실장은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며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포용 국가 실현 등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다행인 것은 이 신임 실장이 탁월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을 가져 제가 다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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