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도 기관이 7,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장중 내내 증시를 짓눌렀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전일 대비 4.97포인트(-0.16%) 내린 3,036.04에 종료됐다. 기관 홀로 7,11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29억원과 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6%), 의약품(2.20%), 기계(1.54%)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3.91%), 서비스업(-2.08%), 통신업(-1.7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2%),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3.17%) 등이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2.22%), NAVER(-2.87%), LG화학(-0.37%) 등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센트럴인사이트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60포인트(-0.27%) 하락한 954.1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72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0억원과 1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75%), 유통(1.61%), 금속(1.61%)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 기기(-1.81%), 기타서비스(-1.63%), 통신서비스(-1.49%)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1.58%), 에코프로비엠(1.45%) 등이 오른 가운데 펄어비스(-1.28%), 카카오게임즈(-1.93%), 씨젠(-1.53%) 등이 내렸다. 이수앱지스, 플레이디, 캐리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오른 1,13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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