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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수 12개월 째 감소세…코로나 여파 지속

자료=고용노동부




신종 코로나바이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사업체 종사자 수가 12개월 째 감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1인 이상 사업체의 국내 종사자 수는 1,83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만 명(0.9%)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해 3월 감소로 전환된 후 현재까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숙박·음식점업, 제조업, 사업시설관리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음식점·숙박업 종사자 수는 지난 2월 10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 2,000명(13.4%) 감소했다. 2월 제조업 종사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6만 8,000명 감소해 13개월 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 수 감소 폭은 작년 12월(-33만 4,000명)과 올해 1월(-35만 1,000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시행 등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정부 일자리 사업이 다수 포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9만 4,000명 증가했고,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 5,000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지난달 상용직 근로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만 8,000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6만 5,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 전체 근로자 1인 평균 임금도 지난해 1월 대비 5.2% 감소한 387만 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3% 증가했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해 1월에는 설 명절 상여금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2월에 지급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분석했다.

지위별로는 올해 1월 상용직 근로자의 임금이 408만 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 3,000원(5.8%) 감소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171만 4,000원으로, 9만 6,000원(5.9%) 증가했다. 다만 이는 숙박·음식업 등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업종에 속하는 임시·일용직의 다수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상대적으로 평균 임금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상용직이 162.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시간 줄었고, 임시·일용직은100.3시간으로 2.3시간 늘어났다.

/방진혁 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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