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데뷔 7년차가된 그룹 아스트로(ASTRO)가 훌쩍 성장했다. 직접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겼다.
6일 오전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는 정규 2집 '올 유어스(All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올 유어스'는 아스트로가 지난 2019년 1월 발매한 정규 1집 '올 라이트(All Light)'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아스트로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개인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아스트로가 지난 미니 7집 ‘게이트웨이(GATEWAY)’ 이후 7개월 약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이기도 하다.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아스트로는 저마다 성장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산하는 "6년간 가장 많이 변한 건 여유라고 생각한다"라며 "데뷔했을 때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떨리고, 준비했던 제스처도 못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라키는 "아로하(팬덤명) 여러분에게 같이 공유해 나가길 원했지만 신인이었기에 그런것들을 잘 못 느끼고 급급하게 활동했다"고 털어놓으며 "지금은 조금 더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미래를 그렸다.
문빈은 아스트로가 성장한 포인트를 '소화력'과 '적응력'으로 꼽았다.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익숙하지 않으면 긴장도 할 수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또 우리가 한 장르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하면서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화력도 커졌다"고 말했다. 차은우 역시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다. 지금도 물론 그렇긴 하지만 좀 더 즐기고 재밌게 해보려 한다"고 적응력이 높아졌다고 이야기했다. MJ는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게 영역이 넓혀진 것 같다. 음악적 장르도 그렇고 도전을 많이 하다 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잘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성장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진은 "단합력이 좋아졌다"라며 "예전에는 칼군무에서 단합력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 활동도 그렇고 요즘에는 서로를 믿으면서 개인의 역량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믿으면서 팀으로 보여줄 모습도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보여줄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의 끝없는 한계가 담긴 '올 유어스'는 지난 5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원’ 뮤직비디오는 업로드된 지 5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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