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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태년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4·7 재보선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확실시·부산 당선확정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 드렸다....성찰하고 혁신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권욱 기자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8일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에서 당선 확실시되고 부산에서는 당선 확정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전날 밤 11시 30분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돕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해주신 국민께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 역시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0시 12분 기준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에서 134만 6,879표(56.35%)를 얻어 96만 8,701표(40.52%)를 확보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당선 확실시 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0시 24분 기준 84만 4,939표(63%)를 얻어 당선 확정됐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45만 7,771표(34.13%)를 받았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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