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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사일에 '미국 칩' 사용…또 다른 G2 갈등 예고

中 반도체 '파이티움테크놀로지'

바이든 '블랙리스트'에 오를 듯


미국의 원천 기술이 중국의 군사 무기 개발에 활용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관련 칩을 만드는 중국 반도체 기업 '파이티움테크놀로지’가 미국 블랙리스트 기업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기술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간 갈등을 키우는 돌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법안 발의에 나선다.

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케이던스 등 미 소프트웨어 업체의 지원을 등에 업은 파이티움에서 설계한 칩이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R&D)에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최대 5배 속도로 날아 전 세계 어디든 타격이 가능한 첨단 기술로 통한다. 특히 파이티움 임원의 상당수는 중국 국방대 출신인 전직 장교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파이티움을 미국의 규제를 받는 블랙리스트에 포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오는 12일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한 백악관 긴급 대책 회의를 앞두고 이번 소식이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 정부가 반도체를 안보 관점에서 다루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등 이른바 동맹국에 강한 톤으로 대중 압박 동참을 주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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