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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연준 "자산매입 속도 유지 할 것"

◆3월 FOMC 의사록

"고용·물가 목표까지 갈길 멀어"

시장 우려에도 완화 지속 시사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며 해당 목표를 이룰 때까지 자산 매입 속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7일(현지 시간) 공개된 직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서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16∼17일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그때까지 자산 매입은 최소한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분간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고용지표가 크게 나아지면서 연준이 여름 이후부터 양적 완화(QE) 축소에 대한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지만 자산 매입을 조기에 축소할 가능성이 없음을 또다시 강조한 셈이다.

실제 FOMC 위원들은 “미국이 4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경제가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까지는 갈 길이 멀고 앞날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대 고용과 지속적인 2% 물가 상승률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비슷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이날 CNBC에 출연해 “성장세는 여전히 목표를 밑돌고 있다"며 "(경제가 나아졌다는 신호를) 실제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다수의 참석자는 장기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자산 매입 속도의 변화를 경고할 만큼 상당할 경우 이런 평가를 미리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화 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위원들은 또 미 국채 금리 급등 현상에 대해 “대체로 개선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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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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