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경기 남았어요. 우리는 ‘전사’가 돼야 합니다.”
손흥민(29·토트넘)이 동료들의 가슴에 불꽃을 일으키려 팔을 걷어붙였다. 8일 밤(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리그컵 결승을 포함해 이제 우리는 9경기를 남겼다.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전사가 돼야 한다”며 “남은 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49를 기록해 4위 웨스트햄에 3점 뒤진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일정은 8경기.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 오는 26일 0시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도 있다. 손흥민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바로 챔스 진출이다. 선수들의 목표이자 구단의 목표, 팬의 목표”라며 “톱4에 오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4일 뉴캐슬전(2 대 2 무)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흥민은 12일 0시 30분에 열릴 2위(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19호, 리그 14호 골을 노린다. 지난 10월 맨유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6 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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