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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3곳 중 1곳, 개인정보 관리 허술

전체 병원 65.7%만 개인정보 삭제 솔루션 도입

41.8%는 해커 침입 관련 보안조처에도 미흡

환자 편의 위한 정보 제공은 병원별 격차 커

병원별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 제공 현황




국내 병원 중 80% 이상이 여전히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환자 개인정보 관리에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의료정보정책 주제 강연회’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등이 지난해 11~12월 전국 병원 57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컴퓨터에 담긴 환자 등의 개인정보 파일을 삭제하기 위한 솔루션을 설치한 곳은 전체 병원의 65.7% 수준에 그쳤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그 비율이 61.9%,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59.8%,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69.6% 등 병원 규모에 관계 없이 개인정보 파일 삭제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병원의 41.8%는 외부 상용 이메일 접속을 차단하지 않는 등 해커 침입의 통로로 활용되는 외부 상용 이메일에 대한 보안 조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등은 “일선 병원이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고 발생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각 병원 보안 담당자 중 57.2%는 보안 사고 발생 시 해결을 어렵게 하는 점에 대해 ‘보안기술 전문성 미흡’을 꼽았고, 15.9%는 ‘사고대응조직 부재’, 8.9%는 ‘사고대응 프로세스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진료 기록을 매번 제출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제공은 전체 의료기관의 67%에서 제공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90.5%,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77.4%,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65.3%, 병원은 59.3%로 병원 규모에 따라 격차가 컸다. 또 전체 병원의 81.9%는 환자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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