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클로바 램프에 파파고의 번역 엔진을 탑재해 영어책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클로바 램프는 광학문자판독장치(OCR), 음성 합성, 자연어 처리 등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조명이다. 한글 혹은 영어로 된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바 램프는 단순히 영어책을 낭독하는 것을 넘어 영어책을 한글로 번역해 합성음으로 읽어줄 수 있게 됐다. 문장을 영어와 한글로 번갈아가며 읽어주는 ‘파파고리딩’ 기능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램프 정상가는 23만 9,000 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는 7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클로바 관계자는 “문맥 파악이 중요한 문학 작품을 번역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가 매우 높은 과제”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AI 기술로 클로바 램프를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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