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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원내대표 윤호중은 누구…공수처법 주도한 핵심 '친문'

86학생운동권 그룹 맏형…친문 4선 의원

전략·정책통으로 21대 법사위원장 역임

임대차3법·공정경제3법 등 쟁점법안 처리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호중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는 1963년생으로 경기도 구리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외유내강형의 86 학생운동권 그룹의 맏형인 그는 서울대 재학 시절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졸업을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평화민주당의 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당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연구소장으로 있었던 평화민주통일연구회(평민연)가 평민당에 집단 입당할 때 같이 합류한 것이다.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윤 원내대표는 2004년 17대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구리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08년 총선에서는 낙선한 뒤 정세균 대표 밑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의 실무 책임을 맡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이었던 주광덕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원내에 재입성한 뒤 지난해 4선 고지에 올랐다.



윤 원내대표는 전략과 정책을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야당 시절인 2016년 정책위의장을 맡아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대여 투쟁을 했다.

그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공약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고,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으로서 공천 실무를 총괄하며 4·15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임대차 3법, 공정경제 3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절대 과반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평생 독재의 꿀을 빨다가 이제 와서 이러냐"고 응수해 강성 이미지를 쌓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대차 3법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면서 "국민이 평생 '집의 노예'에서 벗어난 날"이라는 말도 남겼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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