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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 발견’ 주사기 70만개 코로나19 접종현장서 수거

50만개는 이미 사용...“이상반응 보고는 없어”

15일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주사기에 옮겨 담은 화이자 백신을 조심스럽게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 수거에 나섰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주사기 내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 20건이 들어와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거 예정 물량 중 63만개는 전날까지 수거가 완료된 상태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로 국내 업체들이 개발했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리는 수 있다.



질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두원메디텍에서 2,750만개, 신아양행에서 1,250만개 등 LDS 주사기 총 4,000만개를 납품받기로 계약했다. 이물 신고와 관련된 주사기는 두원메디텍의 제품으로, 이 회사가 납품한 주사기 가운데 50만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이미 쓰였다.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원메디텍은 주사기 품질을 개선한 후 수거한 물량만큼을 정부에 다시 재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접종 전에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육안으로 이물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물이 든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문제를 시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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