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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국
에너지플래닛의 기존 대비 수명 2배 'PbC배터리' ···해군 4,500톤 구축함에 시범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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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플래닛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사이클 수명을 향상시킨 납-카본 하이브리드 배터리 ‘EHBV-60’ /사진 제공=에너지플래닛




정호영 에너지플래닛 대표


광주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에서 출범한 2차전지 전문기업 에너지플래닛이 연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 북구에 위치한 에너지플래닛이 지난 2020년 국방부 벤처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납-카본(PbC) 배터리 프로젝트가 사업화에 성공해 해군 구축함에 시범 도입된다.

에너지플래닛 관계자는 “국방부와 맺은 PbC 배터리 개발 과제를 통해 탄소활물질 코팅층을 활용해 기존 전지 대비 충전속도를 64% 개선했다”며 “사이클 수명도 2배 이상 향상되고 출력 특성도 함께 개선하는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에너지플래닛에서 개발한 배터리는 98% 이상의 자원 회수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적인 측면이 우수하고 폭발 위험성도 없어 안정성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해당 배터리는 해군의 4,500톤급 다목적구축함인 대조영함의 무기체계에 탑재된다.



현재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자동차, 통신기지국,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고 안정성과 경제성, 충전속도 등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여러 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플래닛은 탁월한 에너지 및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PbC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해 환경 문제까지 해결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아직 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여서 선진국 업체들과 충분히 경쟁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남대 환경공학과 교수인 정호영(사진) 에너지플래닛 대표는 “에너지플래닛은 한국전력이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의 제1호 연구소기업에도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2차전지 시장에서 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납축전지를 기반으로 부품 일부를 개질한 2차전지다. 양극 활물질은 과산화납(PbO2), 음극 활물질은 납(Pb)으로 구성되며 활물질 표면에 탄소층이 추가돼 활물질의 수명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액은 황산(H2SO4)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계시스템 전지로 하이브리드 전지는 기존 전지 대비 부분 충·방전 상태에서 수명이 5배 이상 높고,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시스템에 최적화된 전지로 알려졌다.

에너지플래닛이 개발한 2차 전지 솔루션은 활물질을 전극에 도포함으로써 열악한 부분 충전상태에서의 출력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명을 최대 5~10배까지 향상시켜 자동차용 전지나 ESS용 산업전지 등 전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적용 가능하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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