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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태현 구속기간 한 차례 연장…내주 기소 예상

지난 9일 김태현이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오승현 기자




검찰이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현(24)의 구속을 연장했다.

피의자 김태현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임종필 부장검사)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구속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고 사건기록 검토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검찰에 송치돼 18일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됐고 19일부터 2차 구속기간이 시작됐다. 김씨의 2차 구속기간은 28일 만료될 예정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검찰은 피의자에 대해 10일 이내로 구속할 수 있지만 수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열흘 간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구속 송치된 피의자를 열흘 이내에 기소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하는 만큼, 김씨를 내주에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한 후 다음주 중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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