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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옹호하다 장애 비하한 추미애…“수준 이하” 사과요구 빗발

추미애 "외눈 보도하는 언론, 뉴스공장 타박은 잘못"

장혜영 "장애 비하 안해도 정치적 견해 밝힐 수 있다"

이상민 "비하 의도로 수준 이하 표현 쓴 건 아닐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TBS 라디오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 씨를 비호하면서 ‘장애 비하 발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정치권의 몰매를 맞고 있다.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추 전 장관의 표현이 “수준 이하”라는 지적도 나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을 통해 “해당 장애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 전 장관님인 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절름발이 정책’이라는 말을 썼다가 사과한 사실을 언급하며 “추 전 장관께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과 같은 당 소속인 이상민 의원도 장 의원의 주장에 “적절한 지적이고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5일 “설마 추 전 장관께서 장애인 비하 의도를 갖고 그런 수준 이하의 표현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 애써 짐작하려 하지만 잘못한 것이 틀림없는 만큼 서둘러 시정하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차별하고 심지어 혐오하고 조롱하는 또는 배제하는 반인륜적 행태가 여전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반법으로서의 ‘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법안 발의에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4일 SNS에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들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있는 것이 문제”라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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