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글로본(019660)은 그린사이언스가 ‘강원도 무연탄 활용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에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를 사용하여 무연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제안하고, 강원테크노파크의 평가결과 선정되어 실증시설 구축에 대한 계약체결을 완료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내 폐광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내 수소자원 자립화 기여의 목적으로 2021년도 올해 강원도 기술개발 실증사업으로 2022년 9월까지 총18개월의 사업기간으로 강원도 예산을 투입하여 수행하게 된다.
본 사업에 사용되는 기술은, 저급 무연탄을 미세분말의 상태로 1500도 이상의 플라즈마 가스화기에 투입하여 여기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수소로 전환하는 장치와 이를 다시 고순도의 수소로 정제하는 장치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설비를 거치게 되면 1일 1톤의 무연탄에서 99.97% 이상의 고순도 수소가 1일 100kg 이상 생산된다.
시장에 따르면 고급 무연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열분해 가스화 수소생산 기술은 일부 개발이 되었으나, 현재까지 저급 무연탄을 원료로 한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반의 수소 생산기술은 전세계적으로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글로본은 그린사이언스의 해당 핵심기술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각종 국내 에너지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그린사이언스의 강원도 R&D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저 등급 자원을 활용하고 청정에너지원 수소를 생산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 이라며 “다양한 원료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 확보를 통하여 국가에너지안보에 기여한다” 고 덧붙였다.
/서청석 b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