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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SEC, 미국 첫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결정 미뤘다

업계선 "올해 승인 가능성 높아"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의 실시간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6월로 미뤘다고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첫 비트코인 ETF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상품의 승인 여부는 원래 다음달 초까지 결정해야 한다.

SEC는 통상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데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경우 5월3일 검토 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SEC는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검토하기 위해 더 오랜 기간을 지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결정 연기 사실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미 비트코인 ETF가 존재하지만, 아직 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한 펀드는 거래되지 않고 있다. 기존 비트코인 ETF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되는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반에크를 포함한 여러 금융사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ETF 승인을 신청했으나 아직 SEC의 문을 넘지 못한 상태다. 반에크 외에 피델리티도 지난달 자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올해 중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로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치던 게리 겐슬러가 신임 SEC 위원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이다.

과거 SEC는 비트코인 거래의 75%가 규제 사각지대인 해외 거래소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거론하며 가격조작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1년 전 개당 1만달러도 안 되던 비트코인은 올해 초 폭등해 6만달러를 넘었다가 현재 5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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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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