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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보이는 AZ백신...화이자 이어 또 접종 차질 생기나

AZ백신 최대 잔여량 약 58만회분

추가 공급 없으면 5일 만에 고갈될 수도

정부, 이달 정확한 AZ도입시점 공개 안해

지난 3월 18일 서울 양천구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에서 양천구 보건소 의료진이 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방문 접종에 앞서 소분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58만 회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루 접종량을 고려할 때 불과 5일이면 모두 소진되는 양이다. 이에 따라 백신이 부족해 최근 사실상 1차 접종을 중단한 화이자에 이어 AZ 백신마저 접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도입된 AZ 백신 중 남아있는 물량은 최대 57만7,775회분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AZ 물량은 총 200만6,000회분이다. 국산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 사용해 접종량을 최대 20%까지 늘리면 최대 240만7,200회분을 접종할 수 있다. 여기에 이날 0시 기준 AZ백신 접종 횟수(총 182만9,425회)를 빼면 잔여 백신 물량은 약 58만 회분 가량으로 산출된다. 평일인 지난 달 30일처럼 AZ백신을 하루에 약13만5,000명에게 접종한다면 5일 만에 소진되는 양이다.



게다가 AZ공급 일정은 불투명하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AZ백신 총 866만8,000회분(직계약 700만회분, 코백스 166만8,000회분)을 추가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달에는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AZ 백신 물량이 도입되기도 했다. 지난 3일 69만 회분이 들어왔어야 했던 AZ 백신은 25만8,000회분 부족한 43만2,000회분만 도입됐다. 이에 따라 AZ 백신도 화이자 백신처럼 2차 접종 물량이 부족해 1차 접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백신 잔여량을 파악중으로 정확한 수치는 3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달 3∼9일 도내 전체 22곳 시·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지난 달 26일부터 시범 적용한 경북 12개 군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남에서는 6명 이하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모임·행사는 300명까지 허용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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