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올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박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반등을 준비하는 해가 아니라 위메이드 창업 이래 가장 냉혹한 생존의 분기점”이라며 “과거의 성공 방식과 관성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특정 지역을 넘어 글로벌 유저가 집객하는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향해 설계된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단일 장르 의존에서 탈피하여 시장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직 문화에 대한 전면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부서는 효율적인 업무 분담을 위해 존재할 뿐 책임을 나누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니다”며 “사업의 성공보다 자신의 업무 경계만을 지키고 책임을 타 부서로 전가하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평가는 개인이나 부서의 역할 수행 여부가 아니라 그 결과가 사업의 성공에 실제로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변화된 기준에 적응하지 못하는 방식의 업무 문화는 회사 안에서 지속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업무 전환을 생존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AI의 단순한 도입이 아닌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각 조직과 개인이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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