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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ER 26배·PBR 1.3배로 상승..."선진국 대비 여전히 저평가"

시가총액 큰폭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해

선진국 평균치 PER 30.4배·PBR 3.1배

배당수익률(2%)은 선진국 평균치 상회

/ 제공=한국거래소




주가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 및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증가했지만 선진국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2020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지표를 산출한 결과 PER(시가총액/당기순이익)은 26.0배를 기록하며 전년 수치(18.7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시가총액 증가폭이 이익 증가폭보다 훨씬 컸던 것이 PER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이익규모가 1년새 67조 원에서 80조 원으로 19% 늘어날 동안 시가총액은 1,247조 원에서 2,084조 원으로 약 67% 늘어났다.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몇배수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인 PBR도 1.3배를 기록해 전년(0.8배)보다 늘어났다. 이 역시 시가총액 증가폭이 비교적 컸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573조 원에서 1,651조 원으로 약 5% 늘어났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1.8%를 기록하며 전년(2.2%)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배당총액은 28조 원에서 38조 원으로 약 37% 증가했지만 시가총액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PER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미국 등 주요 증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았다.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과의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선진국 평균이 30.4배였지만 한국은 24.1배에 그쳤다. 미국(34.0배), 프랑스(41.2배) 등 선진국은 물론 인도(39.3배), 태국(29.0배)보다도 낮은 셈이다. PBR을 봐도 한국은 코스피200 기준 1.3배였지만 미국은 4.6배에 달했다. 영국(1.7배), 프랑스(1.9배)는 물론 인도(3.4배), 중국(2.3배), 대만(2.8배), 브라질(2.2배) 등에 비해서도 낮은 것이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2.0배를 기록하며 선진국(1.7배)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섹터별로는 방송통신(120.94배)·철강(83.56배)·에너지화학(64.59배) 등이 PER 수치가 크게 개선됐다. PBR은 최근 1년간 시가총액 증가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치가 상승했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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