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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후전문가들, 최적 기후예측정보 생산·제공 방안 논의

10~11일 APEC기후센터 '2021년 기후예측 워크숍' 개최


이상기후 대응에 필요한 최적 기후예측정보 생산·제공을 위해 국내 기후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댔다.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후 예측에 대한 요구가, 국가와 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APEC기후센터(APCC)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1년도 기후예측 워크숍’을 열고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다뤘다고 밝혔다.

기후예측워크숍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인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려고 APEC기후센터가 마련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대학교 등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 분야 연구진 등이 참석해 기후예측 분야의 연구 성과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 및 정보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경자 부산대학교 교수의 ‘계절 내 극한기후 발생 전망과 이를 지배하는 주요 인자들’에 관한 기조연설 후 4개 세션으로 이어졌다.

10일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외 기후감시 및 분석’을 다뤘다. 지난해 국내와 전 세계 기후 현상과 특성, 이의 원인에 관해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APEC기후센터의 대표 연구성과를 포함한 국내 기후예측분야 관련 26개의 최신 연구성과·기술 등을 소개했다.

11일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모델의 개발 동향’을 주제로 기후모델을 활용한 장기기후(계절) 예측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이와 함께 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에 대한 운영 현황·계획과 기후예측모델 개선을 위한 계절내 예측 특성 분석 및 전 지구/지역 통합 기후모델(GRIMs·Global/Regional Integrated Model System)의 특성에 관해 발표·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 벡스코에서 APEC기후센터가 마련한 '기후예측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을 위한 신기술’을 공유·논의했다. 기계학습과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 등의 현황을 공유하고 기후예측에 이러한 신기술을 향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논의해 참석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APEC기후센터가 기상청 장기예측(계절)정보의 예측성능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재 실험 중인 다양한 접근 방법도 공유했다.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은 사람이 학습하듯이 컴퓨터에도 데이터들을 줘서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얻어내게 하는 분야이다. 딥러닝(Deep Learining)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인간이 사물을 구분하듯 컴퓨터가 데이터를 나누는 기계학습 기법 중의 하나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예측 정보 전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후예측 정보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최근 화두로 떠오른 지구온난화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이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특히 최근 경제운용·생활방식을 전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뉴딜’이 사회 전반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 정보의 역할·활용은 더 활발해지고 중요해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자체 운영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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