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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천안공장서 청소업체 근로자 추락…해태제과 “원인 규명 협조하겠다”

11일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천정에서 청소 중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연합뉴스




해태 천안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내 2층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천안 2공장 건물 내 에서 청소하던 4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4명이 2층 높이의 건물 천장에서 추락했다. 이들은 출동한 천안서북소방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긴 건물 천장 내 그을림 청소 도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는 지난 3월 23일 불이 나 전체 10동 3만6,392㎡ 중 물류창고와 사무동을 함께 사용하는 본관동 1동(2만8837㎡)이 반소(1만㎡)되고 차량 10대와 제과 완제품, 기계설비 등이 소실 됐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는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들의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발생한 화제로 생산이 중단된 천안공장은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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