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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영화인들의 맏형’ 이춘연씨 별세

2018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여고괴담'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전을 둘러보고 있는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영화인들의 맏형’ 역할을 해온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전남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 연극 무대를 거쳐 1983년 영화계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 제작했다.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 성장을 위한 주춧돌로 놓기도 했다.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장례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이 맡았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등이다. 또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은 준비위원으로서 장례식을 치른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나 장례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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