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지식 큐레이터 야마구치 슈가 ‘직업 선택의 철학’을 주제로 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천직’으로 이직하는 법을 조언한다. 그는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완전히 다른 질문이라고 말한다. 전자보다 후자의 질문에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세간의 평가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천직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 절대 희생하고 싶지 않은 가치관과 욕구를 꼽아보라고 권한다. 책은 이직 전후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실용적인 팁도 담고 있다. 1만5,8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