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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마켓
美 스타벅스도 디즈니월드도···‘마스크 의무화’ 속속 완화

대형 마트·커피숍·놀이공원 등

백신 접종자에 착용 선택권 부여

뉴저지·뉴욕주 등은 "계속 써야"

CDC 지침에도 일부에선 혼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디즈니월드 측은 17일(현지 시간)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내외 대부분의 곳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한 후 대형 마트와 커피숍·놀이공원들이 마스크 의무화 철폐에 나섰다.

15일(현지 시간) CNN과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7일부터 백신 완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도 이날부터 모든 고객에게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선택 사항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놀이 기구와 극장, 교통 시설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유니버설스튜디오도 상점과 식당을 제외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바꿨다.

마트인 퍼블릭스도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과 고객은 매장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앞서 월마트와 트레이더조스·샘스클럽·코스트코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은 CDC의 지침과 별도로 각 주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CDC의 권고를 참고하지만 결정은 개별적으로 한다. 여기에 각 사업장과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이미 길거리와 도로 같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자율에 가깝다. 하지만 실내 영업장은 지방정부와 해당 사업체 두 곳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이 때문에 CDC 지침 발표 후에도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뉴저지주는 CDC의 지침 변경에도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할 예정이며 뉴욕주도 아직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뉴욕시는 뉴욕주와 별도로 마스크 규제 완화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마스크를 쓰지 않기 위해 백신을 맞지 않고도 접종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장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는지 아닌지 솔직히 말하는지 여부와 마스크를 쓸 만큼 충분히 책임감이 있는지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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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뉴욕=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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