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첫 패전을 딛고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김광현이 25일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광현의 아메리칸리그팀 상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홈팀인 화이트삭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의 지명타자 규정을 따라 김광현은 타석에 서지 않고 투구에만 전념한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1자책)으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첫 번째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화이트삭스는 타선이 매섭다. 신인 예르민 메르세데스가 타율 0.354, 6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요안 몬카다(타율 0.284, 3홈런, 25타점), 호세 아브레우(타율 0.255, 8홈런, 33타점) 등도 경계대상이다.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는 베테랑 우완 랜스 린(4승 1패 평균자책점 1.55)이다.
한편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류현진 소속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2루타)를 때려 4할대 시즌 타율(0.429·21타수 9안타)을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3 대 1로 이겨 9연승을 질주했고, 토론토는 4연패를 당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으로 팀의 8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