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주간을 1주일 연장키로 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주일간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평균 13.4명으로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24일부터 30일까지 특별방역주간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홀덤펍)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 스터디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이 시간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김 부시장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한자리로 줄어드는 등 상황이 호전되면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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