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찾아 “공항에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극복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실험실을 방문해 “최근 영국·남아공·브라질에 이어 인도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전파가 확인됐다”면서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면 신속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정적인 방역상황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김 총리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개방성 원칙을 견지해왔고 인천공항이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방역의 첨병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여기 계신 한분 한분이 코로나19 극복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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