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검사가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 성접대 의혹 조사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만들고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검사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 검사를 소환해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으로 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검사의 수사기밀 유출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3월 17일 해당 혐의를 공수처에 이첩했다. 공수처는 약 두 달이 지나서 이 검사를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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