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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들 "주5일제 도입하고 요금 올려야"

전국택배노조 설문조사…요금 현실화 91% 찬성

서울경제DB




택배 노동자 과로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택배 기사들이 주 5일제 도입과 요금 현실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와 진보당 부산시당 등으로 구성된 택배 과로사 대책 부산이행점검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택배 기사 82.7%(124명)는 주 5일제에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는 14%(21명)였고, 기타 무응답은 3.3%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25일간 CJ, 한진, 롯데 등 150명의 택배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사들은 국토부가 과로사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제안한 방안데 대체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응답자 중 70.7%(106명)가 반대했고, 24%만(36명) 찬성했다.국토부는 토요일·월요일 근무에 2명이 1명의 작업을 수행하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반대 의견을 밝힌 한 응답자는 "해당 안으로는 과로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택배 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91.3%(137명)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을 표시한 응답자(4%)는 "물량이 줄어들까 걱정된다"거나 "인상된 요금이 택배기사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용성 부산이행점검단장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의 원인인 장시간 노동을 끝낼 주 5일제 도입, 열악한 처우를 개선할 택배 요금 현실화가 그동안 자신을 희생해 온 택배 노동자의 요구대로 합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 과로사 대책 부산이행점검단은 6월까지 택배 노동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사회적 합의 기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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