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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차단하던 페이스북 "코로나 인위적 발생설은 삭제 안 한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우한 연구소 기원설' 재점화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진 페이스북 로고와 그 뒤로 보이는 페이스북 웹사이트 화면. /AFP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인위적 발생 가능성을 거론하는 게시글을 더 이상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대변인은 “진행 중인 코로나19 기원 조사, 공중보건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우리 앱에서는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삭제하기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코로나19 기원 논의가 진전될 때마다 발을 맞춰나가기 위해 보건 전문가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과 동향이 나올 때마다 콘텐츠 정책을 갱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가짜뉴스 차단을 이유로 코로나19 관련 게시물을 통제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도 삭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런 페이스북의 새 정책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설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 보고서를 인용,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보도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확신이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추가 조사 대상에는 중국에 대한 구체적 질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조사 참여와 자료제공 협조를 촉구하며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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